아빠 심부름을 하러가는데 작은 고양이가 계속 따라왔다
아마도 누가 좀 키우다 버린거같았는데 그냥 사람만 보면 그냥 발랑 누워 비비적대면서 애교를 떠는 것이였다. 안타깝게도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는 곳이여서 나랑 어떤 아줌마 밖에 없었는데...아줌마 발치에서 그렇게 애교를 떨다가 아줌마가 무시하고 쌩하니 가니 나를 계속 따라왔다
난 고양이 알레르기도 있고 집에는 강아지가 있어서 데려갈순 없지만 그 한적한 곳에 그 쪼끄만 게 계속 있다가는 헤매다 굶어 죽을거같았다. 일단 사람 있는곳까지는 가야 애가 다른 사람이 주워가든 도둑괭이가 되든 할거같았다. 그래서 한 30분간 고양이랑 같이 걷게되었다
고양이는 지쳐선지 따라오다 멈추고 따라오다 멈추고 그랬다. 그렇다고 내가 그냥 가버리려고 하면 그자리에서 조그만 소리로 야옹야옹거렸다. 발을 멈추고 기다리면 조금있다가 도도도 뛰어오고
계속 그렇게 삼십분을 걸었다. 사람이 좀 있는 곳으로 오자 일단 참치캔이라도 따줄까 싶어 편의점에 들어갔는데 나오니까 금새 사라져있었다. 잘 보니 저 먼치서 어떤 아저씨가 먹이를 주면서 이뻐해주고 있었다. 아직 조그맣고 깨끗하고 애교가 (엄청) 많으니 누가 얼른 주워가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홀가분하게 다시 아빠심부름을 완수하러 가는데 왠지 수필같은 상황이여서 조금 웃겼다 그리고 오늘 저녁은 참치계란찜이었다 오늘으일기끗
남_일할때_놀면_좋냐.jpg
그분의 아들들, 이미지는 걍 맘대로!
브레이브앤볼드 4화 받아놨는데 졸려서 일단 내일로 미루고..
어쩌다가 미쿸만화를 좋아하게되어서.. 영어도 지지리도 못하는데!! 미간에 힘을 주며 모니터를 노려보는 내일의 내가 조금은 안쓰러워집니다
하지만 5분정도 지나면 걍 해탈하고 이유없이 웃고 즐기겠지 어째선지 턱이 갈라져있지만 그래도 배트맨이라고 난 그저 조아라 하겠지 어디선가 '슈퍼맨이 안나오는걸 보니 사실 그 가면아래엔 슈퍼맨이 있을지도 몰라!'하는 이야기를 보았던것도 같고.. 비열한외계인자식1화에서우주까지날라갈때알아봤어